묵상이야기

[Q.T]오늘묵상_3월25일(마태복음27:57-66)

포도리씨 2021. 3. 26. 00:43

오늘 든 마음을 까먹고 싶지 않아서 적는 큐티 

 

[말씀본문 마태복음 27:57-66] - 개역개정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Matthew 27:57-66, NLT]
57 As evening approached, Joseph, a rich man from Arimathea who had become a follower of Jesus,
58 went to Pilate and asked for Jesus' body. And Pilate issued an order to release it to him.
59 Joseph took the body and wrapped it in a long sheet of clean linen cloth.
60 He placed it in his own new tomb, which had been carved out of the rock. Then he rolled a great stone across the entrance and left.
61 Both Mary Magdalene and the other Mary were sitting across from the tomb and watching.
62 The next day, on the Sabbath, the leading priests and Pharisees went to see Pilate.
63 They told him, "Sir, we remember what that deceiver once said while he was still alive: 'After three days I will rise from the dead.'
64 So we request that you seal the tomb until the third day. This will prevent his disciples from coming and stealing his body and then telling everyone he was raised from the dead! If that happens, we'll be worse off than we were at first."
65 Pilate replied, "Take guards and secure it the best you can."
66 So they sealed the tomb and posted guards to protect it.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후,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사람이 빌라도에 찾아간다.

그는 부자였고, 예수의 제자라고 마태복음 본문에 나온다 (27장 57절) 

 

이 본문은 작년쯤 주일 설교 본문으로 들었었는데 기억이 희미해져서 다시 설교를 찾아들었다.

아리마대 요셉은 성경에 짧게 나오는데 그 본문에서 아리마대 요셉이 어떤 사람인지 각각 설명해주고 있다. 

 

 

[막15:42-47]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눅23:50-56]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요19:38-42]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굵은 글씨부분이 아리마대 요셉을 설명한 성경의 본문인데,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본문의 설명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이나 그것이 밝혀질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그때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거의 반역을 일으킨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이지도, 유대인이지도 못하고 이쪽 저쪽 발을 걸쳐놓는 결정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부자였기에, 많은 이들의 선망을 받는 자였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뒤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반하는 모습에서 

아리마대 요셉은 깊고 깊은 고민 뒤에 빌라도를 찾아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요청한다. 

앞으로 자신이 받을 불이익이나 사회적인 체면을 뒤로 한채 예수님을 선택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준비했던 자신의 으리으리한 무덤에 예수님의 시체를 둔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로 감옥에 40년동안 갇혔다고 한다. 

그후에는 교회를 세우며 복음 전파에 힘썼다고 전해진다.

 

아리마대 요셉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무덤이 존재했을까? 

아리마대 요셉이 그 용기를 내고 빌라도에게 가지 않았다면 과연 성경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어떻게 말했을까? 

이사야서 53:9 절에는 예언도 나온다.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나의 묵상

 

논 크리스천인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쩌면 나는 신실한 크리스천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내 안의 믿음이 너무나 연약하다는 것과 내가 100% 이상의 크리스천이 아님을 안다. 

물론 100% 완벽한 크리스천은 없겠지만 그 어떤 것보다 내가 그만큼 크리스천의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가끔은.. 하나님이 내 모든 것들을 빼앗으실까봐 두렵기도 하다.

물론 나에게 가장 선하신 방법으로 일하시는 분이시고 내가 가진 모든것이 그분에게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있지만 말이다. 얼마 갖지도 않았는데! ! 얼마 없는데 , 하나님이 달라고 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종종 한다 (아직도 ^^) 

 

또,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많다. 좋지 않은일이 덜 생기길 나쁜 일이 덜 생기길 

나는 온실속의 화초처럼 고이 고이 살아가기를 사실 속으로 바라고 있다. 

 

나에게 주어지는 현실이 그리고 내가 믿음을 가지는 예수님이 그렇게 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오늘 퇴근 후 동네 산책을 하다가, 내가 정말 자주 잃어버리는 몇 가지를 생각했다.

" 예수님만으로 만족하고, 예수님 한분만으로 충분한 삶을 살아가는 것 " 

" 자격이 아니라 나 자체로도 사랑하시는 그분의 놀라우신 은혜" 

 

맨날 까먹고 살아가지만 이렇게 자꾸 떠올리다보면 나도 인생의 언제쯤 하나님이 나에게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실때

기꺼이 아리마대 요셉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찬양 

아맞다 - 박수진 

 

하나님이 날 참사랑하시네

세월에 묻혀 또 현실에 갇혀 

잊고 살다가도 그냥 살다가도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날 참 사랑하시네